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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자, 훈민정음과 한글날

posted Oct 13, 2021 Views 79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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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자, 훈민정음과 한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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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10월은 문화의 달이며, 지난주 토요일 109일은 한글날의 575돌이다. 한글날은 특별히 흔히 사용하는 한자인 주년이 아닌 순수 한글 을 사용하면서 훈민정음을 기념하고 있는 법정 공휴일이다. ‘()이 나라의 근본이니, 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이 군주의 도리라고 생각했던 세종대왕에 의해 1446년 반포된 한글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문자이겠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세종대왕에 의해 창제되어 세상을 바꾼 글자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 한글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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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행실도


  14188월 세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그의 아버지 태종은 왕위를 물려주면서 모든 악업은 내가 지고 간다. 너는 태평한 시대를 열어라.”라고 말했다. 그의 염원대로 백성이 나라의 근본인 민본 정치를 구현하려고 했던 세종대왕은 현재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히기도 한다. 이처럼 세종대왕이 이뤄낸 업적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민본 정치의 꽃이라고도 불리며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고, 가장 많은 영향을 준 훈민정음 창제는 처음부터 환대받던 업적은 아니었다. 세종 즉위 28년이던 14469, 훈민정음이 반포되었다.

 

  세종은 관리들에게도 이를 익혀 사용하게 하였고, 국정에 사용되는 문서에는 한자와 훈민정음을 함께 사용토록 하였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사대사상에 젖어있던 관리들은 이를 극심히 반대하였다. 그중 집현전에서 약 25년을 근무하면서 당시 실질적인 장관의 자리인 부제학에도 올랐던 인물 최만리는 훈민정음 창제를 두고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 새 문자를 만드는 것은 오랑캐나 하는 짓이며 지금 문화적으로 가장 앞선 곳은 중국이고, 중국의 문화를 배우려면 한자를 알아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세종은 이러한 주장을 물리쳤고 유교 윤리를 한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 삼강행실도를 만들었다. 최만리에게 내가 이 책을 번역하여 백성들에게 반포하면 어리석은 지아비와 지어미라도 쉽게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니 충신, 효자, 열녀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민본 정치를 이끌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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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한글

 

  이처럼 세종대왕이 고안하여 창제된 훈민정음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한글날의 시초는 1926년 음력 929일로 지정된 지금은 낯선 가갸날이며, 1928년 우리에게 익숙한 한글날로 개칭되었다. 이후 1945년 양력 109일로 확정되어 2006년엔 국경일로 지정된 것이 한글날의 발자취이다.


image04.png

집현전 (경복궁 수정전)


  훈민정음의 시작과 한글날의 유래를 알게 된 지금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 반포될 때까지 창제에 관한 세종대왕의 언급이 단 한마디로 나와 있지 않았다. 또한, 만드는 과정도 실록에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이는 훈민정음이 그만큼 비밀리에 만들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그 영향으로 현재 학계에서는 세종대왕이 몸소 홀로 창제했다는 친제설과 집현전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창제했다는 창제협찬설이 비등하게 맞서고 있다. 이로 인해 국문학계에선 친제설’, 국사학계에선 창제협찬설이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한글문화연대의 의뢰로 현 국민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2명만 세종대왕이 홀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사회 · 역사 교과서에서 공동창제설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장이 두 가지로 나눠져 있기에 그 주체를 확정 짓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학자들은 다만 혹여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더라도, 그걸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라고 말하며 세종대왕 업적을 강조하였다.

 

 image05.png

줄임말과 외래어 풍자


  위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훈민정음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창제되었으며 현재 디지털 시대에도 잘 어울리고 자음 14, 모음 10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위대한 문자임은 틀림이 없다. 또한, 전 세계 수많은 문자 중 유일하게 그 창제자와 시초를 알고 있는 문자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의 훈민정음은 중구난방의 신조어와 외래어로 인해 그 색깔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이에 신조어, 외래어와 접목된 우리말 사용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고 있다. 김슬옹 ()국어문화운동본부 원장은 한글 파괴와 한국어 파괴의 관점부터 정립을 해야 한다. 단순히 한글의 초성만을 이용한다거나, 욕을 하는 것은 한글 파괴로 보기는 어렵다. 우리말의 형태를 변화시키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어 파괴에 대한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 더하여 언어는 생물이기에 변화한다는 주장도 나올 정도로 언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흐름을 수용하는 관점도 제기되었다. 줄임말, 뜻을 파악하기 힘든 신조어의 등장에 잘못된 한국어 사용을 우리말 파괴로 볼 것인지, 시대적 흐름으로 수용해야 하는지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


image06.png

태극기 게양 방법


  훈민정음,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소중한 우리 재산이다. 그 때문에 그 자체만의 위대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색을 그대로 지켜서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법률로써 지정된 3·1,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로 지정된 한글날에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단순히 법정 공휴일로 쉬는 날이 아닌 다시 한번 훈민정음의 위대함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수습기자 배정현

 

사진출처

https://www.mois.go.kr/frt/sub/a06/b08/nationalIcon_2_3/screen.do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5984434&memberNo=24386140&vType=VERTICAL

https://blog.naver.com/touright/222504698192

https://blog.naver.com/potoi/221672314715

https://blog.naver.com/yourokcheon/221373526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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